아마드네자드 승리로 '이란 위협' 증가"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강경 보수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위협은 더 커지게 됐다고 이스라엘 외무차관이 13일 밝혔다.
대니 아얄론 이스라엘 외무차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이란) 대선 결과는 이란의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졌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제 사회가 이란의 대선 결과를 의식, 이란의 핵개발 움직임 및 테러 활동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얄론 차관은 또 "이스라엘은 애초부터 이란 대선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았다. 핵 프로그램 및 테러리즘 문제에 관한 한 후보들 사이에 별다른 (입장)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 방송은 익명의 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 이스라엘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데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가장 호전적인 후보'라고 지칭하면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이란은 서방 국가들과 대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inmak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