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지역 무허가 정착촌 철거

by soulkorea posted May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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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네타냐후 정상회담 후 철거 강행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스라엘 보안당국이 21일 팔레스타인 서안지역에 있는 한 무허가 유대인 정착촌을 강제 철거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날 군병력과 경찰을 동원, 서안지역의 마오즈 에스더에 있는 무허가 정착촌의 주거용 컨테이너 7개를 철거했고, 이 과정에서 유대인 정착민들과 충돌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귀국한 다음 날 취해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8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 `두 국가 해법'의 수용과 함께 서안지역에서의 정착촌 활동 동결을 요구했었다.

   이와 관련,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정착민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화를 통해 불법 건물의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신속하고 공격적인 법집행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점령지 서안지역에는 121개의 합법적인 정착촌의 외곽에 정착민들이 무단으로 세운 100여개의 불법 정착촌이 산재해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 러시아 등 중동평화 4자 회담국은 2003년 평화로드맵에 따라 2001년 3월 이후 서안지역에 세워진 불법 정착촌을 철거하고 다른 모든 정착촌 건설활동을 동결할 것을 이스라엘에 요구하고 있다.

   유대인 정착촌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차지한 서안지역과 동예루살렘에 자국민을 이주시켜 건설한 일종의 식민마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팔레스타인 서안과 동예루살렘에는 48만명의 유대인 정착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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