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 유럽 내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헤즈볼라의 테러공격을 이스라엘이 사전에 저지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부는 유럽 정보당국과 공조해 유럽 내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헤즈볼라의 대규모 테러공격을 사전에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보부는 2008년 2월 12일 의문의 자동차 폭발로 시리아에서 사망한 헤즈볼라 지도자 이마드 무그니야 (Imad Mughniyah)의 추모일을 기해 헤즈볼라가 대규모 테러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경고가 현실화됐다며 해외 이스라엘 공관과 조직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스라엘 정보부는 또 헤즈볼라의 테러공격은 헤즈볼라가 관여했다는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직접 작전을 수행하기보다는 다른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은 지난주 해외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한 헤즈볼라의 테러공격에 대비 이스라엘 정보부의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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