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셰바 팜스'서 철수 동의

by soulkorea posted Sep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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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셰바 팜스에서 철수하겠다는 뜻을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에 밝혔다고 범 아랍권 신문인 앗샤르크 알-아우사트가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점령한 레바논 남부의 셰바 팜스를 유엔의 관리 아래에 둔다는 조건으로 UNIFIL의 철수 요구에 동의했다.

   이번 합의는 글라우디오 그라치아노 UNIFIL 사령관이 지난달 중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이뤄졌다고 이스라엘의 한 외교관이 말했다.

   이 외교관은 "이스라엘이 셰바 팜스에서 철수하면 레바논의 무장정파인 헤즈볼라가 더 이상 무력을 갖출 명분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레바논 남부에 포진하고 있는 헤즈볼라는 그간 셰바 팜스의 이스라엘 점령을 끝내기 위해 자체 무장이 필요하다고 강변해왔다.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점령지인 골란고원의 북쪽 끝에 붙어 있는 셰바 팜스는 22㎢ 면적의 비교적 좁은 땅이지만 전략적 요충지여서 레바논 뿐만 아니라 시리아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7월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셰바 팜스 문제 등 주요 현안들을 놓고 레바논과 직접 대화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레바논의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는 레바논이 이스라엘과 협상하는 마지막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과의 직접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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