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화염병 든 팔' 청년 사흘새 3명 사살

by soulkorea posted Oct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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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스라엘군이 화염병을 든 팔레스타인 청년들에게 총을 쏴 사살하는 사건이 최근 사흘 새 3건이 발생했다.

   16일 일간 하레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팔레스타인 서안 지역의 쿠푸르 말리크 마을에서 화염병을 투척하려던 팔레스타인 청년 아지즈 유세프(20)에게 총탄을 발사해 숨지게 했다.

   이스라엘군은 유세프 등 청년 3명이 어둠을 틈타 화염병을 던지려고 해 경고 사격을 했으나 이를 무시했다면서 총탄에 맞은 유세프 외에 다른 2명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전날 밤에도 이스라엘군에게 피격된 모함메드 라마히(21)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임시수도인 라말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라마히는 서안 지역의 제라준 난민캠프에 있는 이스라엘군 진지에 화염병으로 공격하려 했다고 군 당국은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의 과격시위는 지난 14일 라말라 인근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압델 카델 제이트(18)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피살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군 당국은 제이트의 시신 옆에서 10개의 화염병이 발견됐다면서 제이트가 인근 유대인 정착촌인 베이트 엘을 공격하려 했음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0일에도 화염병을 들고 유대인 정착촌에 침입하려던 14세의 팔레스타인 소년 수하예브 살레를 총으로 쏴 살해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 요인 중 하나인 유대인 정착촌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차지한 팔레스타인 땅에 자국민을 이주시켜 건설한 일종의 식민 마을이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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