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와 포로 교환키로 결론"<이 관리>

by soulkorea posted Jun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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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병사 2명과 악명높은 게릴라 1명 맞교환

(예루살렘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가 지난 2006년 레바논 전쟁때 포로로 붙잡힌 자국 병사 2명과 레바논의 악명높은 게릴라 1명을 맞교환하기로 결론지었다고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가 15일 밝혔다.

   이 관리의 발언은 이스라엘 정부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세력이 포로 교환을 위해 협상 중이라는 최근의 신호들을 확인시켜 주는 셈이다.

   이 관리는 이번 교환 이외에 다른 4명의 레바논인 수감자들과 자국 병사들도 상대측에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교환 대상이 된 인물은 레바논과 전쟁 당시 포로로 잡힌 두 명의 이스라엘 병사 우리 골드와세르와 엘다드 레게브, 그리고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레바논 조직원인 사미르 칸타르(45).

   특히 칸타르의 경우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잔인한 공격으로 인해 그동안 이스라엘 정부가 국민들의 감정을 우려해 석방을 기피해 온 인물이다.

   칸타르는 16세이던 1979년 다른 무장요원들과 함께 이스라엘 북부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4명의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이다.

   당시 칸타르는 집 주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으며 그의 4살짜리 딸마저도 머리를 바위에 잇따라 들이받게 한 뒤 권총 손잡이로 두개골을 함몰시켜 살해하는 잔인한 행태를 보였다.

   또 2살짜리 딸을 안고 좁은 공간에 숨어있던 집 주인의 부인은 딸이 소리를 내지 않도록 입을 막고 있다가 질식사시키는 불행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잔인무도한 행위와 참회하지 않는 모습때문에 칸타르의 석방이 이스라엘내에 상당한 논쟁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스라엘 병사 두명은 당시 전쟁의 상징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이들을 구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도 적지않아 부패 혐의로 곤경에 몰린 올메르트 총리에게 정치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보름전 2006년 전쟁 중에 숨진 이스라엘 병사들의 유해를 인도, 포로교환 협상이 진행중임을 암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이 실현되더라도 헤즈볼라측이 이스라엘의 파괴를 공언하고 있는 만큼 양측간 적대감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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