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의원이 공개적으로 신약 성경을 훼손시키다

by My Heart posted Jul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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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7월 18일 이스라엘 의회의 회기를 시작하면서 루벤 리브린(Reuven Rivlin) 의원은 이스라엘의 민족주의 정당 국민 연합당(National Union) 소속 마이클 벤 아리(Michael Ben Ari) 의원의 행동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 리브린 의원은 벤 아리 의원이 기독교의 신약 성경을 찢은 행위를 지적하며 타종교의 경전을 모독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며 경전은 그 경전을 따르는 이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벤 아리 의원은 이스라엘의 성서 공회가 의회 의원들에게 히브리어(Hebrew)로 된 기독교 성경을 나누어 주자 신약 성경은 비열한 책이라고 묘사하며 공개석상에서 신약 성경을 찢었다.
벤 아리 의원이 신약 성경을 찢는 모습은 한 의원의 보좌관에 의해 촬영되어 이스라엘 언론에 공개되었다. 벤 아리 의원이 찢은 성경은 신약 성경과 함께 유대교 경전인 구약 성경도 포함되어 있는 기독교 성경이다.
벤 아리 의원을 비난한 리브린 의원은 만약 다른 나라의 한 의원이 히브리 성경을 찢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하며, 민주주의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지만 표현의 자유는 무정부 상태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사람의 종교와 타종교를 따르는 사람의 마음을 존중하는 태도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브린 의원은 또한 신앙과 예배의 자유는 이스라엘 국가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반(反)유대주의를 감시하는 단체인 모독 반대 연맹(Anti-Defamation League)의 이스라엘 지부도 이스라엘의 한 의원이 신약 성경을 훼손한 행동에 매우 놀랐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벤 아리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모독 반대 연맹의 이스라엘 지부장 아브라함 폭스맨은, 유대인은 다른 사람들이 유대인의 경전을 존중하기를 바라며, 유대인도 다른 종교의 경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스맨 지부장은 또한 이스라엘 의원은 의회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자이며, 다른 종교를 모독하는 행위의 심각성과 이러한 행동이 이스라엘 사회의 가치와 기준에 반하는 것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세계 기도 정보)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 728만 명(2010년)에서 유대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75.4%로 549만 명에 이르며, 기독교인 비율은 2% 정도로 약 15만 명이라고 기록하였다.
(출처: AFP, 2012년 7월 18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8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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