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보수정통 유대교인들이 논란을 일으키다

by soulkorea posted Jan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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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극보수정통(ultra-Orthodox) 유대교인들이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Nazi) 수용소에서 유대인들이 입었던 죄수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시위를 한 행위가 이스라엘 전역에서 논란을 일으키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31일 밤 예루살렘에서는 수 천명의 극보수정통 유대교인들이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가슴에는 ‘유대인’이라고 새겨진 노란색 별을 단 그들의 자녀들(위 사진 참조)과 함께 이스라엘 경찰을 ‘나치’라고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나치 학살 기념관(Yad Vashem Holocaust memorial)과 나치 학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 그리고 정치인들은 나치 학살 당시의 유대인을 연상케 하는 광경을 연출한 극보수정통 유대교인 시위대들을 비난했다.
나치 학살 생존자들 연합 단체의 잔바르(Moshe Zanbar) 대표는 이러한 행위는 나치 학살 사건에 대한 기억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이스라엘 사회에서 나치 학살을 연상하게 하는 상징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약 20만 명의 나치 학살 생존자들이 생존해 있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극보수정통 유대교인들은 자신들의 구역 안에서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엄격하게 지키며 살아왔다. 그러나 그들의 인구가 늘어나고 거주 지역이 확장됨에 따라 점점 더 공격적으로 다른 이들에게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준수할 것을 강요해 왔다. 특히 극보수정통 유대교 단체 중에서 급진주의 분파들은 버스나 거리와 같은 공공 장소에서 남녀를 격리할 것을 주장하면서 이스라엘 사회에서 논란을 일으켜 왔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한 도시에서 한 급진주의 유대교인 남성이 한 유대인 소녀에게 ‘정숙하게’ 옷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유와 함께 침을 뱉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보수 유대교인들이 거리에 남녀를 분리하는 표지판을 달아달라고 요청을 하며 경찰과 논쟁을 벌였고, 극보수 유대교인들이 자신들의 거주 지역을 취재하는 언론인을 공격하기도 했다. 또한 버스에서 유대교인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가 그 여성들이 거부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세계 기도 정보)에 의하면, 이스라엘 전체 인구(728만 명, 2010년) 중 유대교를 믿는 이들은 75%인 549만 명 정도이고 기독교인들은 약 15만 명 정도이지만,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약 20%는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주장하는 세속주의자들(secularist)이라고 한다.
(출처: The Associated Press, 2011년 1월 1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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