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집트 '가자봉쇄' 완화 움직임

by soulkorea posted Jun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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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베를린 AP.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구호선 공격 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일시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2007년 강경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하자 일부 구호품 반입만 허용하는 봉쇄정책을 펴고 있으며 이집트도 이에 동조해 라파 국경 통과소를 차단해왔다.

   이집트 정부는 1일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가자지구 접경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영 뉴스통신 메나(MENA)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인도적 구호품과 의약품이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도록 라파 국경통과소 개방을 지시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고통을 덜어주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1년 넘게 닫혔던 국경이 개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가자지구 주민 수천 명이 이집트 접경으로 몰려들었다가 하마스 보안군에 의해 해산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측 역시 가자지구로 물품 반입을 확대할 방안을 국제사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인 마크 레게브는 "우리는 물품의 양이나 종류 모두에서 가자지구로 지원을 확대해왔다"면서 개방 폭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레게브는 그러나 가자지구 봉쇄가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 등으로부터 하마스 정권으로의 무기 반입을 막고 있다면서 봉쇄의 필요성을 동시에 역설했다.


가자지구 접경 이스라엘 경비초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를 공습해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을 발사한 3명의 무장 대원을 숨지게 했다고 밝히는 등 양측 간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한 친팔레스타인 선박이 가자지구로 접근하는 것을 계속 차단할 것이라고 밝혀 해상에서 추가 유혈사태의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번 구호선 공격으로 다수의 자국민 희생자를 낸 터키 정부는 이스라엘이 유족과 부상자에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터키에서는 대(對)이스라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군사협력으로 다져진 양국 관계가 파탄 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사회의 이스라엘 규탄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사고 당시 구호선에 타고 있었던 독일인 활동가 마티아스 요흐하임 등은 승선자 누구도 나무 막대기 정도를 들고 있었다면서 이들이 무장하고 있었다는 이스라엘군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1일 공개된 교황청 문서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점령을 "정치적 불의"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오는 6일 키프로스 방문 기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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