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헤즈볼라 `보복테러'주의보

by soulkorea posted Feb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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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 시리아에서 지난해 2월 12일 의문의 폭탄테러로 숨진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 이마드 무그니야의 1주기가 다가오면서 이스라엘에 `보복테러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스라엘의 대테러국은 1일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내외에서 요인의 암살이나 납치 등 보복테러를 가할 위험이 현저하게 크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인들은 당분간 이슬람권 국가의 방문을 피하고 외국에 나갈 때에도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을 바꿔서 이용하며 공공장소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하고만 모임을 해달라고 대테러국은 요구했다.

   이스라엘군 정보국(MI)의 아모스 야들린 국장도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 출석, 헤즈볼라가 무그니야의 암살을 앙갚음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보복테러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헤즈볼라가 무그니야의 암살 배후에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가 있다고 단정하고 `피의 보복'을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헤즈볼라의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달 29일 무그니야가 폭사한 차량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모사드가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순교자' 무그니야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은 최근 유럽 정보당국과 공조해 유럽 내 이스라엘과 관련된 목표물에 대한 헤즈볼라의 대규모 테러공격을 사전에 저지했다고 이스라엘의 `채널2'TV가 정보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무그니야는 1983년에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주재 미 대사관과 해병대 막사에 대한 폭탄테러 등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여러 건의 테러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두 국가의 추적을 받아오던 중 1년 전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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