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세금 ‘지즈야’ 거부한 이집트 기독교인 피살

by MY HEART posted Sep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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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세력이 큰 지역에서 다른 종교를 믿을 수 있는 대가로 내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명의 이집트 기독교인이 피살됐다.이슬람 무장조직원들은 지난 12일 아수이트 주의 사헬 셀림 마을에 사는 에마드 다미안의 집에 난입해 그와 조카 메다트 다미안을 총으로 살해했다.이집트 공공기관에 고용됐던 에마드 다미안은 사건 이틀 전 인근 이슬람 무장단체 지도자 아쉬라프 아흐메드 모함메드 칼라자로부터 살해 협박전화를 받았다. 아쉬라프는 무기 구입에 필요하다며 미화 1450달러에 달하는 1만 이집트 파운드를 요구하며 협박했고, 에마드는 이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협박 받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무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이틀 뒤 살해된 것이다.이슬람 무장단체들은 이처럼 자신이 장악한 지역에서 다른 종교집단을 없애거나 존속의 대가로 수시로 일종의 세금 같은 ‘지즈야’를 요구한다. 이집트에서는 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 강성세력의 영향력이 큰 일부 지역에서 이집트 기독교인 콥틱교인들에게 지즈야를 거둬들이고 있다.지난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을 축출한 군부에 대항하기 위해 무르시를 지지해 온무슬림형제단의 급진 대원들은 일종의 군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즈야를 콥틱교인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즈야를 내지 않는 경우 강제로 빼앗기까지 하고 있다.무장단체들은 지즈야를 납부하면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안전이 보장되는지 알 수 없고 그 대가로 착취가 계속되고, 지즈야 자체가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 콥틱교인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집트 민냐 주의 경우 안전 보장을 대가로 가구당 매일 2백~5백 이집트 파운드를 지즈야로 걷고 있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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