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최대 명절..양(羊)값 60% 폭등

by soulkorea posted Dec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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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 15억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가 8일 공식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명절 때 즐겨 먹는 음식인 양이나 염소 값이 지난해보다 50∼60% 가량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업계에 따르면 소말리아산 양 1마리의 가격은 지난해 이드 알-아드하 명절 때 250디르함(10만원)에서 올해 400디르함(16만원)으로 60% 올랐다.

   숫염소도 1마리당 300디르함(12만원)에서 420디르함(17만원)으로 가격이 40% 가량 뛰었다.

   업계 중개상들은 양과 염소를 공급하는 대형 업체들이 최대 대목을 기회로 가격을 담합했기 때문에 가격이 폭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고기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요디 굴람 후세인은 UAE 일간 에미레이츠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아부다비와 라스 알-카이마 두바이 인근 지역의 대형 업체들이 지난해보다 가격을 한꺼번에 최소 30% 올렸다"며 "업체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을 자신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양, 염소 유통업체들은 연간 전체 수입 중 40%를 이드 알-아드하 연휴 때 거둬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슬림은 희생제라고도 불리는 이드 알-아드하의 첫날 아침에 보통 양이나 소 등을 잡아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지낸 뒤 3분의 1은 가족이 먹고 나머지는 불우한 이웃에게 나눠주며 기부의 의미를 되새긴다.

   보통 3일간 계속되는 희생제 기간에 무슬림들은 한국의 추석이나 설처럼 그간 보지 못했던 가족, 친척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다녀오며 명절을 보낸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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