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나라 이란의 유대인 잔치

by soulkorea posted Feb 15,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수사<이란> AP=연합뉴스) 미국 등 서방사회와 불편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슬람의 나라' 이란에 사는 유대인 200여명이 한 곳에 모여 '페르시아 뿌리'를 기념하고 이란 내 유대인 사회의 존속을 자축했다.

   이란 전역에서 몰려든 유대인들은 14일 이란 서남부 수사에 있는 예언자 대니얼 성지에 모여 지역 내 유대계 청소년단체 '야란'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해 유대교 정신을 기렸다.

   5년 전부터 이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야란의 바하도르 미카엘(26)은 "이번 행사는 이란 내 유대인 간 통합과 우정을 증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 행사는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으며 지역의 각 기관도 매우 협조적"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을 제외한 중동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유대인 사회를 이루고 있는 이란에서 그들은 이슬람의 복장 규정을 따라야 하는 것을 빼면 종교적 관습에 있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이 발생하기 전 이란에는 10만명에 가까운 유대인이 살고 있었으나 많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귀국하거나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지금은 2만5천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 유대계 월간지의 편집장인 파라드 아프라미안은 "예언자 대니얼은 우리의 뿌리가 페르시아라는 점을 상징한다"면서 "이번 행사는 유대인들이 고대부터 이란에 살아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에는 예언자 대니얼 성지 외에도 페르시아의 왕비로 유대인을 학살하지 말도록 당시 세르세왕을 설득한 유대인 에스더의 사당이 위치해 있다.

   rjkoh@yna.co.kr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