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슬림 남성-유대인 여성 '강제이혼 입법 추진

by soulkorea posted Nov 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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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의회에서 유대인 여성과 결혼한 무슬림 남성들에게 이혼을 강제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고 알-마사이야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입법권을 쥔 하원의 일부 의원들이 무슬림 남성과 유대인 여성의 혼인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파트와(이슬람법 해석)에 부합하는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니파 이슬람 지도자인 셰이크 파라하트 뭉기는 최근 모든 이스라엘 남성과 여성들이 무슬림과 싸우기 위한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유대인 여성과 무슬림 남성의 결혼은 금지된다는 파트와를 내놨다.

이슬람법은 무슬림이 유대교인이나 기독교인 등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그 전제조건으로 해당 종교 사회가 이슬람 사회와 전쟁 중이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슬람이 지배하던 중동의 팔레스타인 땅에 1948년 이스라엘을 세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이슬람권인 팔레스타인, 시리아, 이란 등과 사실상의 전쟁 상태에 있다.

뭉기는 이를 근거로 유대인 여성과 무슬림 남성의 결혼을 불건전한 결합으로 규정했다.

한편 이슬람 사회의 구전에 따르면 이슬람 창시자 무하마드(마호메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아랍족의 박해를 피해 메디나로 이주해 이슬람을 전파하던 시절 유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하마드는 메디나에서 살 때 9명의 부인과 다수의 동거녀를 거느렸으며, 이 중에는 사피야와 라야나란 이름의 유대인 여성이 포함돼 있었다고 이슬람 학자들은 말한다.

(카이로=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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