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 무슬림들이 기독교인 부자(父子)를 공격하다

by soulkorea posted Ma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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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북쪽 지역에 위치한 카루비야(Qalubiya)주(州)에서 한 기독교인 청년이 무슬림 여인과 교제를 했다는 소문이 퍼진 후 이 청년이 무슬림에 의해 불태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슬림 야세르 아흐메드 카심(Yasser Ahmed Qasim)은 25세의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 청년 사브리 쉬하타(Sabri Shihata)의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 몸에 불이 붙은 쉬하타는 불을 끄기 위해 인근에 있는 운하에 몸을 던져 불을 끄기는 했지만 심한 화상으로 후에 사망했다.
무슬림 군중들은 아들의 소식을 듣고 도착한 쉬하타의 60세 된 아버지에게도 칼로 찌르는 공격을 했다. 심한 부상을 입은 쉬하타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처가 심해 역시 사망했다. 무슬림 군중들은 쉬하타의 22세 된 동생에게도 폭행을 휘둘러 머리에 큰 부상을 입혔다.
지역 경찰은 쉬하타의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지른 카심을 비롯하여 쉬하타 부자를 공격한 이들을 체포하여 고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집트 정부는 사건이 일어난 주민 6만 명의 마을에 치안 요원들을 파견하여 피해자의 집을 경계하고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이집트 정부는 이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를 금지시켰다.
이집트에서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집트 정부가 개종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종교간의 폭력 사태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종교간 폭력 사태가 증가함에 따라 폭력을 피해 주로 기독교인들이 거주지역을 옮기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두 종교 그룹 사이의 교류를 더욱 감소시키고 긴장을 높이고 있다. 과거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은 같은 지역에서 함께 공존해 왔지만 지금은 두 무리가 점점 더 격리되어가고 있다.
이집트에는 약 천만 명의 콥트 기독교인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은 이집트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며,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기독교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출처: Christian Post, 2009년 3월 10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55호)
이집트 기독교인들에 대한 무슬림의 박해가 완화되고 궁극적으로 종식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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