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 사이의 단절이 깊어지다

by soulkorea posted Jul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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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콥트(Coptic)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모든 필요를 기독교 공동체 내부에서 채우면서 주변 무슬림들과의 교류가 적어 짐으로써, 이집트의 기독교 공동체와 무슬림 사회 사이의 거리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많은 콥트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교회가 운영하는 학교에 보내고, 자녀들을 기독교인 자녀들과 어울리며, 기독교 지역 안에서만 왕래를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최근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기독교인 박해가 늘어감에 따라 이러한 성향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있는 기독교 지역에 거주하는 한 콥트 기독교인은, 기독교인 지역 안에서 기독교인들하고 교류를 할 때 안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독교 지역 인근에 사는 무슬림들은, 과거에는 무슬림 아이들이 기독교인 아이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놀기도 하며 잘 지냈는데, 지금은 기독교인들을 찾아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무슬림들은 상황이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으나 기독교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이 더 이상 무슬림들하고 어울리는 것을 원치 않으며 교회를 중심으로 살고 있다고 불평했다.
수세기 동안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은 무슬림들과 평화롭게 공존해 왔다. 사도 마가가 주후 1세기에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이집트 콥트 교회는 7세기 이슬람이 이집트로 전파될 때까지 이집트의 주요 종교 단체였다. 하지만 수세기에 이르는 동안 이슬람은 확장하여 이집트인 다수가 믿는 종교가 되었다.  
어떤 이들은 콥트 기독교인들이 점점 더 고립되어가는 이유를 콥트 기독교의 교황인 셰누다(Shenouda) 3세에서 찾으려 한다. 셰누다 교황은 콥트 기독교인들을 더욱 교회에 집중시키려 하여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집트 기독교인의 고립은, 무슬림들의 기독교인 박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자구책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은 경제적, 정치적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아 왔다. 예를 들어, 무슬림들이 이슬람 사원을 짓기 위해서는 특별한 허가가 필요하지 않지만, 콥트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짓기 위해선 대통령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기독교인들은 법정 소송에서도 불리한 판결을 받고 있는데, 최근 이집트 최고 법원은 이슬람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집트의 콥트 기독교인 인구는 6-8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독교 공동체이다.
> (출처: The Christian Post, 2008년 7월 8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21호)
기독교인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가 사라져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이 이집트 사회의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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