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AP/뉴시스】권성근 기자= 이집트 관광부는 지난해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감소했던 관광객 규모가 올해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니르 파크리 압델 누르 이집트 관광장관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145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집트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010년 이집트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인 1470만 명에 육박한다.
압델 누르는 민주화 시위로 인해 경찰과 시위대가 자주 충돌하면서 외국인들이 이집트의 유명 관광지인 피라미드, 해변 등을 기피해 관광객 수가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집트는 외화 획득 및 일자리 창출에서 관광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