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부 조속한 정권이양 요구’ 시위격화 속 7만 기독인 민주주의 정착 기원 예배

by soulkorea posted Nov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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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콥트 기독교인 등 이집트 내 기독교인들이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 활동 중인 이바나바 선교사는 23일 국민일보에 이메일을 통해 “이틀 전 군 최고위원회(SCAF)가 시위대에 긴급 대화를 제의했으나 시위대는 다시 ‘백만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며 “사상자가 많아 격앙된 분위기 속에 있다”고 현지 사정을 전했다.



이집트 내각이 군부에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총선 일정 차질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임시정부 총리인 에삼 샤리프 내각은 21일 SCAF에 사퇴서를 냈다. 하지만 SCAF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선교사는 지난 금요일 발생한 백만인 시위는 SCAF와 정부가 작성한 ‘헌법 개정 원칙’에 이슬람주의자들이 반발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슬람주의자들은 이 원칙이 군대에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군부에 정권의 조속한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콥트 기독교인을 비롯한 이집트 내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지난 11일 오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이집트 최대 콥트 예배당인 동굴교회에서 예배와 기도회, 찬양집회 등을 갖고 이집트의 평화와 온전한 민주주의의 도래, 총선을 위해 기도했다.



중동전문 기독교 위성방송인 SAT-7 TV에 따르면 콥트 기독교인와 가톨릭교인,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이날 ‘회개와 하나님께 돌아가는 밤’을 개최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됐다. 철야로 진행된 예배는 7만명의 기독교인들이 운집했다.



예배는 각 교파 소속 교회와 찬양팀, 설교자들이 나와 말씀을 전했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시리아 등지에서 활동 중인 사역자들도 참여해 이집트 기독교인들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예배와 기도를 통해 하나가 됐고 가난한 마음을 담아 하나님을 찾았다고 SAT-7 TV는 전했다.



이들은 개인과 사회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고 무슬림 이웃 등 이집트의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했다. 특히 15분간 한목소리로 ‘예수’를 연호하며 예수는 한 명의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이며 구원자라고 알리기도 했다.



아랍웨스트리포트에 따르면 콥트 기독교인을 비롯한 소수 민족들은 이번 총선에 기대가 크다. 498석 중 3분의 2가 비례대표로 선출될 예정이어서 콥트 기독교인들도 정치에 진출해 이슬람 근본주의를 막겠다는 의도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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