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슬림 폭동으로 기독교인들이 공격받다

by soulkorea posted Jun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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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엘 파쉰(El Fashn) 지역에 위치한 기독교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에즈벳 보쉬라(Ezbet Boshra) 마을에서 무슬림 군중들이 지난 2009년 6월 22일 주일 콥트(Copt) 기독교인들을 공격한 사건이 발생하여 이집트 국가 보안군이 마을에 배치되고 통금이 실시되고 있으며, 이집트 당국은 이 마을로 통하는 인터넷과 전화 통신망을 끓었고 심지어는 이 마을에서 무선 전화도 간헐적으로 통신이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약 500여 명의 주민 중 기독교인들은 약 200명 가량이며, 기독교인들 대부분이 가난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 마을에 이번 반(反) 기독교 폭동으로 인해 1,500명의 경찰이 파견되었다.
현재 이 마을의 콥트 기독교인들의 대부분은 안전상의 문제로 집안에 갇혀 있는 신세가 된 반면 무슬림들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적대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콥트 기독교인 단체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마을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변호사 마카르 와타니(Makkar Watany)는 주일날 일어난 폭동으로 여러 기독교인들이 부상을 입었지만 경찰들은 기독교인들에게 적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기독교인들에게 차별과 폭행을 가하고 있으며, 자신도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 기독교 언론에 밝혔다.
이번 폭동은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예배 처소에 대한 문제로 시작되었다. 콥트 기독교인들이 모이는 장소는 이 마을의 이슬람 사원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기독교의 예배 처소와 무슬림들의 사원이 가까운 장소에 위치해 있어 이전부터 갈등과 마찰의 소지가 쌓여 오다 이번에 무슬림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당국은 이번 폭동의 원인이 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독교인들의 모임 장소를 이슬람 사원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당국자의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을 드러내고 있다.
이 마을의 콥트 기독교 성직자인 이삭 카스토르(Issac Castor) 신부는 인근 마을에 있는 콥트 성당은 약 4킬로 정도 떨어져 있고, 건물도 아주 작아 그 마을의 성도들을 수용하기에도 협소하다고 밝히며 기독교 모임 장소를 옮기는 데 있어 당국이 콥트 기독교인들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으로 전향해주기를 호소했다.
이집트의 한 콥트 기독교 단체는, 이번 폭동으로 기독교인들이 경작하던 곡식들도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마을에 파견된 국가 보안군들이 기독교인들 소유의 경작지를 고의로 훼손시켰다고 이 단체의 관계자는 폭로했다.
이집트의 인권 단체인 EUHRO(Egyptian Union Human Rights Organization)는 이집트 내무 장관이 이번 사건의 해결에 개입하여 콥트 기독교인들과 그들의 소유물을 보호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또한 이번 폭동의 원인이 된 예배 처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당국이 소홀히 했으며, 이집트 정부가 기독교인들을 무슬림들과 공평하게 대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폭동에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Assyrian International News Agency, 2009년 6월 23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68호)
기독교인들을 공격하는 폭동이 완전히 진압되며, 폭동의 원인이 된 문제가 공평하게 잘 처리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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