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AFP=연합뉴스) 이집트 경찰이 10일 시나이 반도의 비밀 무기제조 공장을 적발했다고 한 관리가 전했다.
경찰은 이날 가자지구 국경과 가까운 북부 시나이 반도의 셰이크 자와디 마을에 있는 이 공장을 덮쳐 초보적 수준의 로켓 탄두 3개를 압수하고 현장에 있던 남자 1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 공장에서 제조된 무기가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 밑으로 조성된 땅굴들을 통해 가자지구로 밀반입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가자지구 전쟁 때 이들 땅굴을 파괴하기 위해 국경지대를 맹폭격했고, 이집트 국경 당국은 땅굴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여오고 있다.
앞서 이집트 검찰은 지난 8일 시나이 반도에서 암약해온 레바논의 헤즈볼라 조직원 49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집트 검찰은 이들이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무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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