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 체포되었던 기독교 개종자가 풀려나다

by soulkorea posted Jan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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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라는 시위 모습]

박해를 피해 피신을 하려다 지난 2008년 12월 13일 체포된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집트 여성 마싸 사무엘 마카르(Martha Samuel Makkar)가 풀려났다.
마싸는 재판 과정에서 판사에게마저 협박을 당했지만 다행히 잠시 풀려나 재판을 기다리게 되었다. 마싸의 의하면, 마싸의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판사와 그녀가 면담을 하던 중 판사가 그녀에게 어느 누구도 종교를 바꿀 수 없으며 마싸는 무슬림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싸는 판사의 말에 대해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대답을 하자, 판사는 자신이 칼을 갖고 있었다면 그녀를 죽였을 것이라는 협박을 했다.
마싸는 신분증 위조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집트에서는 신분 증명서 상의 종교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24세의 마싸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후 친척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왔다. 목숨의 위협을 느낀 마싸는 가족과 함께 이집트를 탈출하여 러시아로 가려고 하였으나 그녀의 이름이 출국 금지 명단에 올라 있어 공항에서 이집트 공안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다.
인권 단체인 영국 콥트 연합회(UK Coptic Association)의 헬미 귀르귀스(Helmy Guirguis) 대표는, 이집트 당국이 법 조항에 의해 마싸를 체포한 것이 아니라 이슬람을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한 자를 미워했기 때문에 체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체포된 마싸는 이슬람으로 다시 개종하라는 압력과 함께 신체적 폭행과 성 폭행 그리고 고문을 당했다. 또한 경찰은 함께 체포된 마싸의 4살과 2살 된 두 자녀들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으며 남편도 ‘긴급 보안’ 조치에 의해 지난 2009년 1월 19일까지 구금시켜 놓았다.
경찰은 마싸의 남편과 마싸의 탈출을 도운 두 명의 남성을 풀어 주었지만, 그녀는 알 카나타(Al-Qanata) 감옥으로 이송되어 다시 폭행과, 이슬람으로의 재(再)개종의 협박, 그리고 살해 협박 등의 큰 고초를 당했다.
마싸는 지난 2009년 1월 22일 3천 이집트 파운드(한화 약 75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잠시 풀려났지만 검찰에 의해 기소되어 재수감되었다. 다행히 검찰의 기소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마싸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현재 그녀의 재판은 계류 중이며, 마싸의 변호사들은 그녀를 협박했던 판사가 아닌 공정하고 편견이 없는 다른 판사가 재판을 맡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집트의 무슬림 판사들은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에 대한 편견과 적개심을 갖고 있는 것이 이집트 사법 제도의 현실이다.
(출처: Mission Network News, 2009년 1월 29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49호)
마싸가 공정한 재판을 받고 풀려나며, 이집트에 종교의 자유가 법적으로 보장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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