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기독교 성직자가 시위를 옹호하고 군사 정부를 비난하다

by soulkorea posted Dec 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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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콥트 교회의 한 고위 성직자가 군사 정부의 시위대 진압을 비난했다. 최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Cairo)에 있는 타흐리르(Tahrir) 광장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수 백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시위는 군사 정부가 민간에게 권력을 이양하는데 지체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였다. 그런데 군사 정부가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여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기자(Giza)에 거주하는 콥트 교회의 안토니오스 아지즈 미나(Antonios Aziz Mina) 주교는 군사 정부가 평화롭게 시위하는 이들에게 발포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으며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을 탄압하면 할수록 시민들은 더 격렬하게 반응한다는 교훈을 군사 정부는 망각했다고 안토니오스 주교는 덧붙였다.
의회 선거가 2011년 말로 예정된 가운데 시위대는 군사 정부가 권력을 이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11년 초 발생한 반(反) 정부 시위로 무바라크(Mubarak) 정권이 몰락한 이후 임시로 권력을 잡은 군사 정부는 대통령 선거를 2012년 말이나 2013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번 시위가 발생한 이후 그 시기를 2012년 7월로 변경하여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위대는 타흐리르 광장에서의 시위를 계속 이어나가며 군사 정부의 수반의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콥트 교회의 안토니오스 주교는 시위대를 옹호하며, 시민들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으며 시위대들은 시위를 통해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스 주교는 또한 시민들의 권리가 보호받아야 하며 반정부 시위를 시작한 젊은이들이 군사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세계 기도 정부)는 이집트의 전체 인구 8,447만 명의 86.7%인 7,321만 명이 이슬람을 믿고 있으며,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8%인 1,083만 명인데, 기독교 공동체 중 콥트 교회에 소속된 이들은 941만 명이며, 개신교인들은 63만 명 정도라고 기록하였다.
(출처: ChristianToday.com, 2011년 11월 23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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