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학교내 신종플루 격리실 의무화

by soulkorea posted Sep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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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집트 보건부는 내달 3일 새 학년도 개학을 앞두고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에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를 검사할 수 있는 격리실을 설치하도록 했다고 일간지 이집션 가제트가 23일 전했다.

보건부 당국자는 "격리실 설치 의무화는 신종플루의 확산을 예방하려는 조치"라며 "격리실은 의무실 옆에 설치하되 뛰어난 환기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고, 내부에는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구비해 놓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집트 정부의 이런 조치는 엄격한 예방 체계가 마련되지 않으면 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퍼져 나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마련됐다.

정부는 현재 하루 20∼50명씩 새로 발생하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개학 후 점차 늘어나 겨울에는 하루 100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건부 당국자는 신종플루 백신이 조만간 이집트에서도 제공될 것이라면서 이 백신은 학생과 순례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무상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는 애초 이달 26일로 예정됐던 개학일을 10월 3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에 메카 성지순례를 다녀온 순례자들의 건강이 확인된 이후에 학교 문을 여는 게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그간 900명가량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으며, 신종플루로 사망한 환자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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