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아프리카 불법이민자 `사냥'

by soulkorea posted Jul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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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집트 보안당국이 국경지역에서 아프리카 불법 이민자들을 마구 사살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집트 경찰은 2일 시나이 반도를 지나 이스라엘로 밀입국하려던 소말리아인 2명을 사살했다고 보안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 등에 전했다.

   이로써 지난 5월 중순 이후 이집트 국경 지역에서 보안당국의 총탄에 맞아 숨진 아프리카 불법 이민자 수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이집트 당국은 수년 전까지만 해도 자국으로 밀입국하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을 묵인했었으나 이집트가 이스라엘로 몰래 들어가려는 아프리카인들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2년 전부터 단속활동을 강화했다.

   수단과 에리트레아 등 아프리카 주민들이 일자리나 피난처를 찾으려고 이집트를 거쳐 자국으로 밀입국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이 이집트 측에 강력한 대책을 요구한 것이다.

   이집트 당국은 지난해 국경지대에서 최소 28명의 아프리카 이민자들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했다. 이집트는 또 본국 송환 시 고문을 받게 될 수 있다는 유엔의 지적에도 불구, 에리트레아인 수백 명을 강제로 돌려보냈다.

   이와 관련,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해 11월 이민자 사살행위를 중단하라고 이집트에 촉구한 바 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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