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요르단 가자사태로 '골머리'< IHT >

by soulkorea posted Jan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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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가자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집트와 요르단 정부가 인도적 지원의 의무를 떠안게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2일 가자사태에 대한 아랍국가들의 공분이 높아지면서 이집트와 요르단이 국경 너머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수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아랍권에서 항상 폭발적이고 감정적이며 정권을 불안정하게 하는 '뜨거운 감자'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이번 사태는 양국에게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섣불리 개입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을 조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그동안 주창해 온 평화정책에도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이집트와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골자로 한 이른바 2개국가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군에 따른 국경안보 협정 준수를 근거로 라파 국경을 개방하라는 하마스의 요구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번 거절의 배경에는 가자사태가 이집트 문제가 아니라는 메시지가 숨어있다는 것이 IHT의 분석이다.

   전 주미 이집트 대사인 압델 라오드 엘-리디 이집트 외교문제 평의회 의장은 "가자는 더이상 이집트의 책임이 아니며 이집트는 책임을 다시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전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해었다.

   요르단 역시 가자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절반 가량이 팔레스타인 출신인 요르단으로서는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이 사회 조직을 무너뜨릴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르단 국왕 자문인 아드난 아부 오데이는 "이 문제는 요르단의 심각한 걱정거리"라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 땅을 잃게 되고 요르단인들은 정체성을 잃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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