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의 여성 인권에 대한 입장이 논란이 되다

by MY HEART posted Mar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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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은 과거 독재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던 시절부터 여성은 남성에게 모든 면에서 복종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여 왔다. 그리고 이제 이집트의 의회를 장악하였고 대통령을 배출하여 이집트에서 집권 세력이 된 무슬림 형제단은 자신들이 오래 동안 유지해 왔던 여성에 대한 가부장적인 견해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무슬림 형제단의 가족 문제 전문가 사라마(Yehia Abu Salama)는 최근 열린 가족 상담가를 위한 세미나에서, 여성은 가정에서 남성이 통제하는 제도 아래 제한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남편이 아내를 폭행했다면 남편이 비난을 받아야 하지만 아내에게도 30-40% 책임이 있다고 발언했다.최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유엔(UN)이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다. 하지만 무슬림 형제단은 이 성명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아내는 남편을 성폭행으로 고소할 권리가 없으며, 남편은 이러한 범죄의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고 무슬림 형제단은 밝혔다. 또한 남편은 아내의 보호자(guardianship)이지, 동등한 동반자(partnership)는 아니며, 그 어떤 법도 아내가 여행을 하거나, 사회 활동을 하거나, 피임을 할 때 남편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무슬림 형제단은 천명했다. 더불어 무슬림 형제단은 딸은 아들과 동등한 유산 상속권을 가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러한 무슬림 형제단의 견해는 이집트의 자유주의자들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집트의 여권 운동가들(feminist)도 이러한 무슬림 형제단의 입장은 이집트의 많은 보수적이고 전통주의적인 여성들의 생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집트의 모르시(Morsi) 대통령의 정치 보좌관인 엘 샤카위(Pakinam El-Sharkawy)는 이집트 행정부의 입장은 무슬림 형제단의 성명과 차이가 있으며, 이집트 정부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 샤카위는 또한 모르시 대통령은 무슬림 형제단에서 탈퇴하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르시 대통령이 무슬림 형제단에서 탈퇴는 한 것이 맞지만 무슬림 형제단의 정당의 당원 자격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엘 샤카위는 또한, 이집트 정부는 유엔의 발표한 여성을 향한 폭력에 대한 성명서에서 낙태를 제한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한 형태이라는 내용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성명서 내용 중 남편에 의한 아내 성폭행에 대한 사항에 대해서 엘 샤카위는 이 사항은 서구 사회에서 문제이며 이집트에서는 다른 형태의 여성에 대한 성폭행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하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이집트의 한 인권 단체는 정부가 가정내 폭력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가정 내 폭력은 가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해결해야 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무슬림 형제단의 가족 문제 전문가 사라마는, 여성에게 자유가 있으면 자신에게 주어진 체제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에 남편은 아내를 강하게 통제해야 하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듯이 남편도 아내에게 측은한 마음(compassionate)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의 유산 상속권에 대해서는 이슬람 학자들은 아들이 딸보다 유산 상속의 권리가 더 많이 있으나 아들은 자신의 여성 형제를 재정적으로 돌볼 의무도 있다고 주장한다.사라마는 가족 상담가를 위한 세미나의 연설에서, 유엔의 여성 폭력에 대한 성명서의 일부 내용은 가족이라는 제도를 훼손시킬 수 있으며, 이집트 사회를 이슬람 이전의 무지한 시대로 돌려놓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미국의 정보 기관 CIA의 The World Factbook 사이트는 이집트 전체 인구 8,368만 명(2012년)의 90%는 무슬림이며, 또 이집트 무슬림 공동체의 대부분은 수니파(sunni) 무슬림이고, 콥트(Coptic) 기독교인 비율은 9% 정도라고 소개하고 있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세계 기도 정보)는 이집트 전체 인구 8,474만 명(2010년)의 86.7%(7,321만 명)가 무슬림이며, 기독교인 비율은 12.8%(1,084만 명)인데, 기독교인 중 콥트 기독교인이 대다수인 978만 명에 이른다고 기록하였다.(출처: The New York Times, 2013년 3월 14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8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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