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AP=연합뉴스) 이집트 남부에서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이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 경찰이 4일 밝혔다.
이집트 민야주(州) 경찰총수인 가말 가드는 무슬림들이 3일 밤 엘-타야바 마을에서 기독교인 여성을 성희롱하면서 양 종파 간의 싸움이 벌어져 28살의 기독교인 1명이 숨지고, 다른 기독교인 2명과 무슬림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엘-타야바 마을에 중무장 병력을 배치했으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12명을 체포했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수 주일 동안 무슬림과 기독교인들 간의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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