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피랍 유럽관광일행 열흘만에 석방

by soulkorea posted Sep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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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AP.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9일 이집트 남부에서 괴한들에 납치된 유럽 관광객 11명과 이집트인 안내인 등 모두 19명이 피랍 열흘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고 이집트 국영 방송과 통신사가 29일 보도했다.

   이집트 언론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후세인 탄타위 국방장관에게 인질 석방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구출 작전 중 납치범의 절반 정도가 사살됐다고 전했다.

   인질의 건강상태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출작전과 인질 석방 과정의 구체적인 상황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조하이르 가라나 이집트 관광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인질들이 안전하게 풀려나 현재 카이로로 이동 중이라는 것만 간단히 보고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ANSA 통신 역시 프랑코 프라티니 외무장관의 말을 인용, 이들 19명이 모두 석방돼 이집트 당국이 신병을 보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라티니 장관은 "이탈리아인을 포함한 인질 모두 풀려났다"며 "국제적인 협조의 결과며 이탈리아 정부는 석방을 도운 다른 나라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석방 보도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이집트 보안 소식통을 인용, 이집트군 150여명이 29일 새벽 납치 일당을 포위, 인질 구출작전을 폈다고 보도했다.

   납치범들은 이들의 몸값으로 880만 달러를 요구하고 독일 정부가 석방협상에 주도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었다.

   이와 관련, 이집트 내각 대변인 마그디 라디는 몸값을 납치범에게 주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수단과 이집트 정부의 노력으로 풀려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피랍 외국인은 독일인과 이탈리아인 각각 5명, 루마니아인 1명 등 모두 11명이고 나머지 8명은 이집트인 운전사와 관광 안내인 등이다.

   납치 일당은 이집트 남부의 사막 지대에서 이들을 납치하고 수단, 리비아 등 인근 국가로 장소를 이동했다.

   앞서 28일 수단군은 납치 일당 가운데 6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hsk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hsy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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