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 저명한 무슬림이 세례를 받은 후 생명의 위협을 받다

by soulkorea posted Apr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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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작가이자 이슬람 극단주의를 비난하여 온 55세의 이집트 출생 무슬림 지식인 마그디 알람(Magdi Allam)은 지난 2008년 3월 22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전야 미사에서 교황 베네딕트에 의해 영세(천주교의 세례, 이하 ‘세례’)를 받았다. 당시 부활절 전야 미사와 그의 세례 모습은 전 세계로 중계되었고 저명한 무슬림 지식인 알람은 그 이후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가 부사장으로 있는 이탈리아의 유명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의 2008년 3월 23일자 기사에서 알람은, 이슬람의 악의 뿌리는 태생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신체적 폭력과 역사적 마찰을 동반하여 왔다고 기고하였다.  

그의 친(親)이스라엘 성향 때문에 한때 ‘무슬림 시온주의자(Muslim Zionist)’라고 까지 불려졌던 알람은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발언을 비난한 것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왔다.  

온건 이슬람을 주장하여 온 자신의 성향 때문에 이슬람과 코란의 이름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아왔던 알람은 큰 심적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알람의 세례가 있은 후 악명 높은 이슬람 테러단체 알 카에다(al Qaeda)의 지도자는, 알람에게 세례를 준 교황이 새로운 십자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그의 세례에 대해 크게 놀란 이슬람 세계도 그의 개종을 비난했다. 이슬람의 여러 지도자들은, 교황청이 그의 개종 사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이탈리아 무슬림 공동체의 한 지도자는, 저명한 무슬림 지식인인 알람이 천주교의 한 교구 성당이 아닌 바티칸에서 교황에게 직접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 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이러한 여러 비난에 대해 교황청의 한 주교는 개종은 사적인 문제이며, 알람의 개종이 이슬람에게 좋지 않은 방식으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례를 받은 날을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말한 알람은, 개종으로 인해 그의 신변이 더 위험해졌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이러한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그디 알람은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였으며 지난 2006년 독일 레젠스부르그(Regensburg)에서 무슬림 황제들이 폭력적이었다는 교황의 발언을 옹호하기도 하였다.  

수년 동안 영적인 갈등을 겪어오다 천주교로 귀의한 알람은 천주교회가 자신의 개종에 대해 신중하고도 조심스럽게 받아주었다고 말했다.  

알람의 세례 후 발표한 교황청의 성명에서, 천주교회에서 세례를 원하는 이들은 개인적으로 깊은 구도를 통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세례를 결정한 것이며, 이러한 모든 이들은 세례를 받을 권리를 갖고 있고, 하나님과 천주교회 앞에 동일하게 중요한 이들이라고 밝혔다.  

(출처: Reuters, 2008년 3월 23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06호)

세례를 받은 무슬림 지식인의 신변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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