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최대 도시 뭄바이(Mumbai) 인근, 타네(Thane)에서 수백 명의 부족 기독교인들과 토착 부족 종교 신도들이 힌두교로 ‘재개종’하는 의식이 지난 2009년 10월 26일 거행되었다. 이 의식을 인도한 힌두교 민족주의 성직자들은 모든 인도인들은 출생부터 힌두교도라고 믿기 때문에 다른 종교를 믿다가 힌두교로 돌아오는 것을 ‘재개종’이라 여기고 있다.
이번에 힌두교로 ‘재개종’한 이들 중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기독교의 ‘환상’에서 깨어나 원래의 종교로 회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은 물질과 화려한 물건들의 유혹에 의해 기독교를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이번 집단 개종을 지휘한 힌두교 성직자 스와미 나렌드라 마하라즈(Swami Narendra Maharaj, 위 사진 참조)는 기독교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을 중단시키고, 그들에게 빠져 잘못된 길을 가던 힌두교인들을 구원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단 ‘재개종’ 의식은 2009년 들어 두 번째 일어난 것이다. 스와미는 기독교인에 대항하는 공격적 활동을 펼쳐 지난 2009년 4월 1,130명의 기독교인들을 힌두교로 개종시켰다. 지난 2008년에도 1,700명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스와미의 인도로 힌두교로 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와미는 기독교에 대해 극단적인 힌두교 성직자이며, 여러 차례 반(反) 기독교 폭력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3월 스와미의 추종자들은 뭄바이 인근에서 천주교 수녀들을 공격했다. 스와미와 그의 추종자들은 10만 명의 사람들을 힌두교로 ‘재개종’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Asian News International, 2009년 10월 27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85호)
인도에서 극단주의 힌두교 성직자들에 의한 반(反) 기독교 활동이 수그러지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