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테러 사건으로 민족주의가 다시 부상하다

by soulkorea posted Dec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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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를 당한 뭄바이의 호텔]

지난 2008년 11월 말에 무슬림 단체에 의한 테러 사건이 인도의 금융 중심지인 뭄바이(Mumbai)에서 발생하자 인도에서 민족주의적인 감정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소 195명이 죽은 이번 테러 사건의 배후에 인근 무슬림 국가인 파키스탄이 존재하고 있다고 민족주의자들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인도의 정보 당국이 이번 테러 사건을 감지하지 못했고 또 테러 사건을 막는 임무에도 소홀히 했다는 것이 드러나자 인도 내무부 장관이 사임했고, 시위는 더욱 거세어졌다.
이번 뭄바이 테러 사건이 발생할 당시 미국에 본부를 둔 미션 인디아(Mission India) 선교회가 주최하는 인도 교회 지도자 훈련 모임이 뭄바이 사건 발생지로부터 약 1.6킬로 떨어진 곳에서 개최하고 있었다. 다행히 교회 훈련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테러 사건으로 도시가 마비되어 참가자들의 이동이 심하게 제한되었다고 알려졌다.
미션 인디아 선교회의 데이브 스트라버스(Dave Stravers) 선교사는 이번 사건이 아직 선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BJP(Bharatiya Janata Party) 당과 같은 강경 힌두교 정당이 세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5월의 총선을 앞두고 BJP 당과 집권당인 의회당(Congress Party)이 다수당이 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BJP당이 이번 테러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많다.
현재 인도 사회는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고 있으며, 더 강력한 테러 방지법을 만들자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하지만 BJP당은 인도의 북부 오리싸(Orissa) 주에서 일어난 반(反) 기독교 폭동에서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을 선동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스트라버스 선교사는, BJP당이 반(反) 이슬람, 반(反) 기독교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약 10년 전 총선에서 승리하여 집권했을 때 기독교인들에게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 벌여졌었다고 말했다.
미션 인도 선교회 한 관계자는,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지난 2007년 성탄절 전야에 발생한 반(反) 기독교 폭동의 재연을 선동하고 있지만, 경찰과 관리들은 이것을 억제하는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버스 선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에서 복음이 계속 확산되고 있고, 교회들이 개척되고 있으며, 기독교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Mission Network News, 2008년 12월 2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41호)
테러 사건이 정치적으로 악용되어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집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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