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 오리싸(Orissa)주(州)에서 대규모 반(反)기독교 폭동이 발생하다

by soulkorea posted Aug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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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8월 23일 인도의 동부에 위치한 오리싸(Orissa)주(州)에서 힌두교 지도자가 공산주의자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해된 힌두교 지도자는 세계 힌두교 협의회(World Hindu Council)의 사라스와티(Saraswati)와 4명의 사라스와티의 추종자들로 이들은 지난 2008년 8월 23일 밤 칸다말 지역에 있는 사라스와티의 종교 시설에 난입한 30여명의 무장한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지역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기독교인들이 이 힌두교 지도자들을 죽였다는 소문을 퍼뜨렸고, 기독교인에 의해 힌두교 지도자가 살해당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분노한 힌두교인들은 이내 폭도로 변하여 대규모 반(反)기독교 폭력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다.
오리싸주의 칸다말(Kandhamal)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폭동은 오리싸주의 다른 지역에서 퍼져 갔다. 칸다말(Kandhamal) 지역에서는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은 한 장애인을 불태워 죽였으며 기독교 성직자들에게 폭행을 가하였고, 오리싸 주의 쿤타팔리(Khuntapali) 마을에서는 힌두교 폭도들이 한 천주교 수녀를 불태워 죽였고 교회들과 신부가 운영하는 고아원을 불태웠다.
한 인도 기독교 단체에 의하면, 이번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21명에 이르렀으며, 기독교인들을 향한 폭력 사건이 114건 이상 발생했다.
이번 폭동의 피해는 칸다말 지역에 특히 심한데, 이 지역에서 400개가 넘는 교회와 500여 채의 기독교인 가옥과 기독교 학교가 파괴 당했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폭동을 피해 정글로 피신했다.
이번 사태의 진원지이자 피해가 가장 큰 칸다말 지역에는 약 6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 중 15만 명 정도가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도의 공권력은 폭동을 진압할 능력이 없으며, 폭도들이 계속 교회와 가옥, 고아원, 기독교 시설들을 파괴하여 희생자들과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오리싸 주의 다른 지역의 가다비사(Gadavisa) 마을에서는 통금령이 발효되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폭도들이 기독교인들의 가옥을 불태우며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리싸주 수석 장관은 오리싸주 의회에 참석하여 이번 폭동으로 최소 70건의 폭력 사건이 신고되어, 54명이 체포되었고, 폭력 사태가 진압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 인도 교회의 수닐 싱(Sunil K. Singh) 주교는, 오리싸주의 반기독교 폭도들은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고 기독교인들에게 테러를 자행해 무고한 신부와 수녀, 종교 단체 사역자, 교회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인도의 소수 부족 전국 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Minorities)는 오리싸 주에서 발생한 난폭한 사태에 연방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과 이번 사태로 발생한 피해의 전반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소수 부족 전국 위원회는 피해 상황을 조사할 대표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기독교 법률 협회(Christian Legal Association)에 의하면, 인도의 인권 단체인 인권 법률 네트워크(Human Rights Law Network)의 콜린 곤살베스(Colin Gonsalves) 변호사의 소송제기에 의한 반응으로 오리싸 주의 고등 법원이 지난 2008년 8월 27일 폭력 사태 현장에 군 병력 파송을 요구하는 명령을 인준하였다.
이번에 죽임을 당한 힌두교 지도자 사라스와티는 지난 2007년 성탄절 칸다말 지역에서 일어난 반기독교 폭동을 선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성탄절 전날인 2007년 12월 24일 시작된 폭동은 최소 4명의 기독교인의 목숨과 730개의 가옥과 95개의 교회가 불태워지는 피해를 입혔다.
이번 폭동이 일어난 오리싸 주의 인구는 3천6백7십만 명이며 이중 기독교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4%로 기독교인의 숫자는 약 90만 명에 이른다.
(출처: Compass Direct News, 2008년 8월 27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27호)
반기독교 선동과 소문에 의해 시작된 이번 폭동이 속히 진압되고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적절한 도움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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