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미얀아 친(Chin)족 난민들.. 불안과 공포속 살아

by soulkorea posted Mar 26,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인도의 미조람(Mizoram)주(州)에는 10만여 명의 친(Chin)족 난민들이 미얀마에서의 신체적, 종교적 핍박과 탄압을 피해 넘어와 있다. 이러한 친족 난민은 미조람주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이지만, 친족 난민들은 인도 정부의 공식 문서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이들이다. 또한 친족 난민의 90%는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법적으로 신분을 보장받지 못하는 친족 난민에 대한 보고서가 지난 2011년 3월 6일 미국에서 발표되었다.

구호 및 개발 단체들의 협의체인 인도주의적 정책과 실천의 상호 작용(humanitarian policy and practice at Interaction)의 조엘 챠니(Joel Charny) 부대표는 이번 보고서가 고통 당하고 소외되었던 친족 난민에게 큰 빛을 주었다고 말했다.

친족은 서부 미얀마에 거주하는 부족으로, 지난 1988년부터 수십만 명의 친족 부족민들이 미얀마 군사 정부의 인종적, 정치적, 종교적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어 인접한 인도의 미조람주로 피신을 갔다. 그러나 인도 미조람주 정부는 지난 2011년 1월까지 공식적으로 외국인이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펴왔다. 이렇게 미조람주의 친족 난민들은 공식 난민 지위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건설 현장이나 농장에서 노동을 하거나, 가게에서 물건을 팔거나, 가정부 일과 같은 낮은 임금의 일을 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에 거주하는 친족 난민 문제를 다루었다. 이들은 신분상으로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항상 체포와 벌금 그리고 추방의 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또한 인도에서 태어나는 친족 난민의 자녀들도 국적이 없는 상태이고 부모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아이들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미얀마로 송환되는 친족 난민들은 미얀마에서 고문과 사형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보고서에 참여한 미국 인권 변호사 매튜 윌치(Matthew Wilch)는 미조람주 친족 난민들은 경제적으로 상황이 불안정하여 임대한 주택에서 쫓겨나는 일이 흔하다고 밝혔다.

친족이 핍박을 피해 미얀마를 떠나 인도에 와도 인도에서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국제 구호 단체 World Relief의 난민 활동가 제닌 양(Jenny Yang)은 말했다. 난민들이 인도에서 법적 지위가 보장되지 않고 신분을 증명할 문서도 없기 때문에 생계와 의료, 교육 등의 일상 삶의 모든 측면에서 혜택과 보호를 받지 못하고 염려와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다고 제닌 양은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뉴질랜드, 체코와 유럽 연합이 인도 정부 그리고 미조람 주정부와 협력하여 친족 난민을 보호하라고 권면했다.

인도의 미조람주의 주민들은 대부분이 기독교인으로서, 약 1백만 명의 전체 주민의 95%가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제닌 양 난민 활동가는 미조람주의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가 난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세계 기도 정보)는 미얀마 전체 인구 5,049만 명(2010년) 중 친족은 전체 인구의 1.8% 정도에 이른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The Christian Post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800호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