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션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미국의 코란 훼손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 무슬림과 경찰관 등 14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3일 카슈미르의 무슬림 시위대는 최근 미국의 ‘코란 소각’ 논란에 항의하는 집단 시위를 벌였다.
그런데 이 시위가 점차 무슬림 분리주의자들의 반정부 시위로 변질됐고, 인도 보안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져 시위대 13명과 경찰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무슬림의 숫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카슈미르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인도 통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989년 무슬림들이 인도로부터 독립 또는 파키스탄과의 합병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인 이후, 지금까지 6만 8천여 명의 무슬림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