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 인도가 미국보다 더 친이스라엘 국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4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가 의뢰하고 국제시장조사기관이 실시한 세계 각국의 친이스라엘 성향도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58%가 이스라엘에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한 인도가 56%에 그친 미국을 앞질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브랜딩 이스라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주요 13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국 다음으로 친이스라엘 국가로는 52%의 응답자가 이스라엘에 호감을 표시한 러시아와 멕시코며 그 뒤를 중국이 따르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에 비호감을 표시한 국가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스라엘의 해변 및 음식, 경치를 담은 동영상을 접한 응답자의 절반이 이스라엘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한다고 말해 이스라엘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인도는 미사일과 조기경보기 등의 방산분야에서 이스라엘과 교역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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