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화염병 든 팔' 소년 총격 살해

by soulkorea posted Sep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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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스라엘 군이 20일 화염병을 들고 유대인 정착촌에 침입하려던 팔레스타인의 14세 소년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전했다.

   수하예브 살레로 알려진 이 소년은 이날 팔레스타인 서안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인 이츠하르 근처에 접근, 화염병에 불을 붙이려 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주장했다.

   인근 아시라 엘-카바랴 마을에 사는 살레는 이츠하르 정착민들의 횡포에 항의하기 위해 화염병을 투척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츠하르 정착민들은 지난 주말 한 팔레스타인인이 자신의 정착촌에 침입해 폐가에 방화하고 9살 난 유대인 소년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자 아시라 엘-카바랴 마을을 습격해 총기를 난사하는 등 난동을 부려 팔레스타인 주민 8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이들 정착민은 수일 뒤에는 인접 마을인 마다메의 주민이 가꾸는 올리브 나무 200그루에 불을 질러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를 샀다.

   살레의 부모는 그의 형도 2002년에 극우 유대주의자들이 거주하는 이츠하르 정착촌 인근에서 이스라엘 순찰대에 총격을 가해 2명을 다치게 한 뒤 피살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 요인 중 하나인 유대인 정착촌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 3차 중동전쟁 때 차지한 팔레스타인 땅에 자국민을 이주시켜 건설한 일종의 식민마을이다.

   팔레스타인 서안과 동예루살렘에는 50만 명 가량의 유대인 정착민이 거주하고 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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