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자치정부에 총기 1천정 반입 허용

by soulkorea posted Sep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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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의 승인 아래 요르단에서 자동소총 1천정과 실탄 1만발을 요르단강 서안 지역으로 반입했다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서안 지역에서 활동하는 강경 무장정파인 하마스 세력을 몰아내는데 사용하겠다며 이스라엘 국방부에 무기류의 반입 허용을 요청해 승인받았다.

   이스라엘이 서안 지역에 무기류 반입을 허용한 것은 온건파인 파타당이 이끄는 자치정부의 무장력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관리는 전했다.

   이번 무기류 반입은 지난달 31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과 마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 간의 정상회담에서 조율이 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지만 서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 당국은 무기류가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쥐어지게 될 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출범을 가져온 오슬로 협정(1993년) 이후 야세르 아라파트 전 자치정부 수반의 보안군에게 제공된 미국제 무기류는 2000년께 양 측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용에 사용되기도 했다.

   이런 전례로 인해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수개월 전 자치정부 보안군이 러시아제 병력수송용 장갑차(APC)를 반입할 수 있도록 승인해 주려다 이스라엘 내부의 강력한 반발에 시달렸다.

   결국 자치정부는 장갑차 꼭대기의 기총좌에서 자동화기를 제거한 상태로 장갑차를 넘겨받을 수 있었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전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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