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내각, 팔'수감자 대규모 석방 승인

by soulkorea posted Aug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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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이스라엘 내각은 17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평화협상 촉진을 위한 `선의의 표시'로 자국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220명을 석방하는 안을 각료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각료위원회(의장 하임 라몬 부총리)는 18일 회의를 소집해 석방 대상자들의 명단을 작성할 예정이다.

   석방자 명단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에 가담한 혐의로 30년 이상 복역한 수감자 5∼6명이 포함될 전망이며, 석방 예정일은 오는 25일께라고 일간 예루살렘포스트가 전했다.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에 대화가 실속있는 결과물을 가져다준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레게브 대변인은 "이번에 석방되는 수감자 규모는 지난번 헤즈볼라와의 포로교환 과정에서 풀어준 수감자 수를 훨씬 압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6일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로부터 피랍 병사 2명의 유해를 넘겨받는 대신 수감자 5명을 석방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대규모로 석방하는 조치는 한 달여 전 프랑스 파리에서 마련된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간 회담에서 처음 논의됐다. 이후 두 정상은 이달 6일 예루살렘에서 다시 만나 수감자 석방 문제를 구체화했다.

   압바스 수반은 예루살렘 회담에서 올메르트 총리에게 수감자들 중 마르완 바르구티와 아흐메드 사다트의 석방을 특별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구티는 압바스 수반의 파타당 산하 무장단체인 알-아크사 순교자여단을 이끌면서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한 여러 건의 테러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의 지도자인 사다트는 2001년 당시 이스라엘 관광장관의 암살에 관여한 혐의로 투옥됐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 측과의 평화협상 재개에 따른 선의의 표시로 429명을 풀어준 바 있지만 이들 2명의 지도자급 인물에 대해서는 석방을 거절해왔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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